일본여행

[스크랩] 여행을 시작하며.. (2006.06.01)

마라도나김 2010. 1. 28. 10:28

  

여행을 시작하며..

 

무엇을 준비하고 어디부터 시작 해야하는지 몰랐다.

한국을 떠나.. 해외 여행을 한다는것은 내 인생과는 별개의 것으로 알고 살았다.

 

내 나이 이제 34..

적다면 적고 또 많다면 많은 나이..

남들처럼 평범하게 학교를 졸업하고.. 남들처럼 평범하게 직장을 다니고.. 또 남들처럼 평범하게 결혼을 하였다.

남들과 똑 같아야만 편안했던 시절..

 

한번쯤 남과 다르게 살아봐도 괜찮을거라는 생각이 든 것은 아주 우연한 일이었다.

 

문득 일을 하다 바라본 모니터속의 내 얼굴..

어느덧 20대 청춘의 흔적도 사라져 버린듯한 얼굴..

 

더 늦기전에 내가 꿈꾸던 일을 해야만 할것 같았다.

 

나는 그렇게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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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운전면허증

 

유럽에서 운전을 해야하기 때문에 면허시험장에 가서 만든 국제 운전면허증..

발급후 1년 만기이다.

난생 처음 만들어 본다.

 

 

 

- 대한민국 여권..

 

주민등록으로만 나를 인식하던 습관에서 이제는 여권이라는 것으로 나를 표현해야 한다.

참 신기하다.

신혼여행 다녀올때 한번 만들었는데 그때는 왜 이렇게 설레임이 없었을까?

 

실제로 이 여권이 가진 힘을 인식하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 베낭

 

내가 짊어지고 가야할 무게만큼의 고통이겠지?

 

배낭여행자가 된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모든것이 설레이기 시작한다. 

 

 

 

- 각 나라의 돈들..

 

세상에는 정말 많은 종류의 돈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알지 못했던 것들이 왜 그렇게 많았던 것일까?

여행을 간다고 하니 주위 사람들이 십시일반 쥐어준 돈이다.

다들 어려울텐데.. 괜히 죄송스러워 진다.

 

 

- 보조가방..

 

코펠.. 담요.. 식기셋트.. 전선..

도데체 이 아줌마는 외국으로 이민을 가는 것인가?

집안살림 다 챙겨가지고 간다.

 

 

- 카메라 

 

나와 여행을 함께할 오공이..

니콘 d50 매니아.. 시그마18-200렌즈와 50.8 니콘 단렌즈를 구입했다.

묵직한 무게와 선명한 색감이 나를 흥분하게 만든다.

 

 

 - 텐트 및 침낭

 

자동차 여행으로 시작할 유럽에서의 내 잠자리..

 

나름 없는 살림으로 떠나는 여행..

물가비싼 유럽에서는 이렇게 텐트를 준비했다.

 

온갖 여행서적과 인터넷 싸이트를 섭렵하면서 모은 정보에 따르면

유럽에는 캠핑시설이 아주 잘되어 있다는 정보가 있는관계로..

 

 

 

파이팅 코리아!!

내 인생을 위하여.. fighting

 

우리는 월드컵이 열리는 유럽으로 간다!!

 

출처 : 세계여행을 떠나요..
글쓴이 : parma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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