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 당시 우루과이 수아레스(9번)의 핸드볼 파울 장면 ⓒFIFA/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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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과 관련해서는 이전에도 다룬 바 있지만, 여전히 많은 지도자와 선수들이 잘못 이해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볼이 손에 맞으면 무조건 핸드볼 반칙이라고 생각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 일단 핸드볼과 관련한 경기 규칙을 알아보자. ▲ 핸드볼 볼을 손으로 다루는 것은 자신의 손 또는 팔로 볼을 접촉하는 선수의 의도적인 행동이 관련된다. 주심은 다음 사항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 볼을 향한 손의 움직임(볼이 손을 향한 것이 아님) - 상대 선수와 볼 사이의 거리(예상하지 못한 볼) - 손의 위치는 위반이 존재한다는 것을 반드시 의미하지 않는다. - 손에 쥐고 있는 물체로(의류, 정강이 보호대 등) 볼을 터치하는 것은 위반으로 간주한다. - 물체를 던져(신발, 정강이 보호대 등) 볼을 맞추는 것은 위반으로 간주한다. 역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고의성이 있느냐 없느냐의 여부다. 즉, 손이 공으로 갔을 경우는 핸드볼이지만, 공이 손에 와서 맞았을 경우는 핸드볼이 아니다. 근접 상황에서 볼이 강하게 날아와 불가항력으로 손에 볼이 맞았을 경우 핸드볼 파울을 불지 않는다. 만약 볼이 손에 맞아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무산되었다 하더라도 의도하지 않은 자연스런 행위로 손에 볼이 맞았을 경우에는 핸드볼이 아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 지도자나 선수들, 관중들이 단순히 손에 맞았다는 것만으로 핸드볼 파울이라고 항의하는 것은 규칙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프리킥 시에 벽을 쌓고 있던 선수들이 공이 날아오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몸을 손으로 가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공이 날아와 맞아도 핸드볼 파울은 아니다. 다만 프리킥 시 손을 위로 들어 올리는 경우에 볼이 맞았을 때는 핸드볼 파울이다. 이것은 자연스런 동작이 아니라 볼을 막기 위한 동작, 부자연스러운 동작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측면 돌파 후 크로스를 올릴 때, 수비수들 중에 손에 공이 맞지 않기 위해 뒷짐을 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불필요한 동작이다. 자연스럽게 플레이를 하다가 볼이 손에 와서 맞을 때는 핸드볼 파울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고의성이 있는 핸드볼이냐 아니냐에 대한 판단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논란이 될 수 있지만, 그 상황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은 주심의 판단이다. |
▲ 징계적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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