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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글서예> 판본체의 글자 모양과 쓰는 방법

마라도나김 2014. 3. 12. 08:20

<한글서예> 판본체의 글자 모양과 쓰는 방법

 

 

[판본체(版本體)]

 

판본체는 한글 서체 중 최초의 서체로서, 한글 창제 직후에 나온 《훈민정음》《용비어천가》《월인천강지곡》《석보상절》《동국정운》등의 판본(나무판에 새겨 찍은 책)에 쓰여진 글자체를 기본으로 만들어진 붓글씨의 글자꼴이기 때문에 판본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오래 된 글씨체라는 의미에서 고체, 또는 훈민정음을 본받아 쓴 글씨라는 의미에서 정음체라고도 불린다. 

 

판본체는 한자의 전서나 예서의 획을 본받아 썼는데, 글씨의 특징을 살펴보면 획의 굵기가 일정하고 사각형에 가까운 조형을 하고 있으며, 문자의 중심을 가운데에 두고 좌우가 대칭을 이루는 기하학적인 조형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판본체는 단순한 점획이긴 하나 개성 있는 선의 느낌을 담으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한 서체이기도 하다.



[글자 모양]

1. 형태
- 판본체는 전체적인 글자의 모양이 사각형이며 좌우 대칭형이 많다.

2. 획
- 판본체의 획은 굵기가 일정하며, 'ㅇ'을 제외하고는 수평, 수직 등 모두 곧은획이다.



[쓰는 방법]

1. 글자의 중심
- 판본체는 글자의 가운데인 중심을 기준으로 쓴다. 따라서 글자의 모양이 좌우 대칭형이 된다.

2. 접필
(1) 의미: 접필은 획이 만나는 것이다. 예를 들어 'ㄷ'은 왼쪽 위 한 군데, 'ㅂ'은 왼쪽과 오른쪽에서 각각  2군데씩 접필한다.
(2) 방법: 판본체를 쓸 때는 접필할 곳은 모두 깊게 접필하지만 자음과 모음은 접필하지 않는다.

3. 자음의 모양
- 모음 위에 오는 자음은 납작하게 쓰고, 모음의 왼쪽에 오는 자음은 모음과 비슷한 길이로 길게 쓴다.

- 함께 쓰는 모음에 따라 자음의 폭이 넓거나 좁게 변한다.

4. 획의 모양
- 판본체에서는 획의 시작과 끝이 드러나지 않게 쓴다. 또한 획의 굵기를 일정하게 하여 수직이나 수평 방향으로 쓴다.

 

 

[판본체 쓰기연습]

 

판본체(석보상절,훈민정음)

처음 훈민정음을 창제하였을 때는 모든 점과 획이 원필법(圓筆法)으로 되어 있었으며,

     이후에 발간된《용비어천가》나《월인천강지곡》등에는 방필법(方筆法)으로 되어 있다.

 

 

판본체 쓰기연습 -  모음

 

 

 판본체 쓰기연습 - 자음

(함께 쓰는 모음에 따라 자음의 폭이 변한다)

 

 

판본체 쓰기연습 - 비스듬한 획

 

 

판본체 쓰기연습 - 직각 모양의 획

 

 

판본체 쓰기(판본체 이미지)

 

출처 : 니 르 바 나
글쓴이 : 니련선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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